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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 또 도발…주한 총괄공사 초치

등록 2020.05.19 15:39

수정 2020.05.19 15:41

日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 또 도발…주한 총괄공사 초치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 돼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020년 판 '외교청서'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일본 외무성이 19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 각의에 보고한 외교청서에는 한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이 3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지난해 한국을 명시하지 않고 '이웃 나라와의 관계 강화'라고 명시한 것과 비교할 때 올해는 한국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ㆍ일 관계를 미래지향 신시대로 발전시키겠다"는 표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기하지 않았고 "한국은 국제법상 근거 없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에 반발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즉각 초치하고, 일본에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외교청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외무성이 파악한 국제정세와 일본의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문서로 1957년부터 매년 발간돼왔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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