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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LG화학 촉매센터 폭발 추정 화재…1명 사망·2명 부상

등록 2020.05.19 16:35

서산 LG화학 촉매센터 폭발 추정 화재…1명 사망·2명 부상

/ 충남 서산시 제공

오늘(19일) 오후 2시 25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서산시와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불은 LG화학 공장 내 담지포장실 안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이모(40)씨가 숨지고, 홍모(47)씨 등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인력 107명을 투입해 약 1시간 후인 오후 3시 31분쯤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곳은 생산된 유기촉매를 용기에 포장하는 작업을 하는 곳으로, 제품을 마감하는 과정에서 압력이 높아져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포장중이던 촉매는 MCAT로 유해화학물질은 아니다. 다만 촉매에 알킬알루미늄이 포함돼 있는데, 이 물질은 공기에 노출되면 자연발화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사고가 난 직후 현장진입을 시도했으나 독한 연기로 인해 진입이 지연됐다"며 "사고를 당하신 분과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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