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인천 학원강사發 확진 8명 추가…택시·노래방·PC방 통해 확산

등록 2020.05.19 21:23

수정 2020.05.19 22:29

[앵커]
코로나 관련소식 이어갑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역학조사에서 직업과 동선을 숨긴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8명이 더 늘었는데, 해당 학원강사가 탄 택시기사의 4살 손자까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코인노래방입니다. 출입문이 잠긴 채 폐쇄됐습니다.

이 노래방을 이용한 17살 고교생 A군과 아버지에 이어, 아들과 접촉한 어머니까지 일가족 3명이 오늘 확진됐습니다. 이 노래방은 고교생 확진자가 지난 6일 들렀던 곳입니다.

직업을 숨긴 학원강사의 수강생인 고3 확진자와 A군의 동선이 겹친 겁니다. 학원 강사에게 2차 감염된 고3 확진자가 들렀던 노래방과 PC방에서는 오늘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인근 상인
“학원이 많아서 어린 학생들도 많고 거의 학생들이 많아요. 연령대는 다양한 것 같아요.”

학원강사가 지난 4일 탔던 택시도 감염 경로가 됐습니다. 택시기사 부부에 이어, 택시기사의 4살 난 손자와 승객 2명도 오늘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연수구 관계자
“마스크 착용은 다 한 걸로 돼 있습니다. 동선을 공개해서 택시 탄 사람들 찾고 있는데….”

학원강사와 관련해 오늘 하루만 8명이 확진됐고, 전체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천시는 택시기사인 A군 아버지와, 학습지 방문교사인 어머니의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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