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 '비상'…高3, 오늘부터 등교

등록 2020.05.20 07:33

수정 2020.09.28 03:20

[앵커]
국내 병원 빅5 가운데 하나인 서울삼성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접촉한 사람만 600명이 넘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3 학생들은 오늘부터 학교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료 간호사 3명이 어제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병원 측은 3층 수술실 전체를 폐쇄하고 신규 입원 환자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확진된 간호사 4명과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만 현재까지 623명에 달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간호사 4명 모두 이태원을 다녀오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아직은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원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는 정확하게 조사가 끝나봐야…."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병원 외래 환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서울삼성병원 측은 의료인 집단감염을 경험했던 5년전 '메르스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3 학생들은 오늘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미뤄진지 80일 만입니다.

학생들은 등교에 앞서 매일 건강상태를 보고해야 하고, 발열 체크와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합니다.

오는 27일부터는 나머지 학생들의 등교도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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