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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운동 대모 김문숙 "윤미향, 정대협 대표 된 뒤 돈벌이 열중"

등록 2020.05.20 07:47

수정 2020.09.28 03:20

[앵커]
윤미향 당선인의 위안부 할머니 관련 활동과 관련한 내부 비판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위안부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김문숙 부산 정대협 회장도 윤 당선인이 정대협을 맡은 뒤부터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해 돈벌이를 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문숙 부산 정대협 회장은 위안부 출신은 아니지만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 일본정부에 공식 사죄와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1998년 1심에서 일부 승소를 이끌어 낸 인물입니다.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 증언에 충격을 받은 뒤 지난 30년 간 위안부운동에 투신해 '위안부운동의 대모'로 불립니다.

김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터질 것이 터진 것"이라며 "윤미향이 대표가 된 이후 정대협은 할머니를 앞세워 돈벌이하는 단체가 돼 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회장은 정대협 초대 대표인 윤정옥 이화여대 교수와 자신이 함께 시작한 수요집회 운영도 지적했습니다. "수요집회에 모금통을 갖다 놓은 사람이 윤 당선인"이라며 "윤 당선인이 주도권을 잡은 뒤부터 수요집회가 점점 모금회로 변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대표가 된 뒤 할머니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각종 모금사업을 벌였다"며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천천히 다 들여다봐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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