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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꿀벌 90만 마리 산다…벌꿀은 사회취약계층 등에 공급

등록 2020.05.21 14:32

국회에 꿀벌 90만 마리 산다…벌꿀은 사회취약계층 등에 공급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열린 아카시아 꿀 채밀 행사에서 벌집을 채밀기에 넣고 있다 / 연합뉴스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 내 국회도서관 옥상을 활용한 양봉장에서 벌꿀 채취 작업이 이뤄진다.

양봉장 설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올해 초 제안한 것으로, 국회사무처는 친환경 국회 조성을 위하여 양봉을 활용한 도시생태 복원촉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 경내 유휴공간인 국회도서관 옥상을 활용하여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관련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는 90만 마리의 꿀벌을 12개의 벌통에 나누어 거주시킬 계획이다.

꿀벌들은 주변 5~6km 내 유실수와 농작물의 수정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노들섬과 밤섬, 서래섬 등 섬과 용마산, 수도산까지도 수정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상되는 벌꿀 수확량은 총 600kg(1차 280kg, 2차 320kg)으로, 수확된 벌꿀은 국회환경미화원과 관리자, 코로나19 의료진과 사회취약계층에 무상으로 공급된다.

오늘 오후 1시 30분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관한 가운데, 전문업체인 안상규 꿀벌연구소가 벌꿀 채취(채밀)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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