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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등 연예인 해킹' 일가족 "부끄럽고 죄송" 혐의 인정

등록 2020.05.21 19:12

배우 주진모, 하정우를 비롯한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가족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김성훈 부장판사)은 21일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 자매 등 4명의 첫 공판을 열었다. 피고인들은 자매와 그 남편들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연예인들의 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수억 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자매는 또 연예인 외 피해자들을 상대로도 '몸캠피싱' 등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이날 법정에 나와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피해자들과 합의 중"이라며 재판부에 추가 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보석을 신청한 한 피고인은 "가족들이 여기까지 온 것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공모한 '주범'이 중국에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현지에 공조 요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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