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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들 "학교에 돌봄 등 떠넘기는 초·중등교육법 폐기" 촉구

등록 2020.05.21 20:09

교육부가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을 학교 사무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교원 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은 각각 오늘(21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교총은 오늘 오전 교육부를 항의 방문해 "보육 영역은 주민 복지 차원에서 지자체가 운영해야 한다"며 "학교 현장 요구를 외면할 경우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코로나19로 전국의 학교가 혼란스러운 시기에 교육부가 기습적으로 학교에 방과후학교의 직접 운영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원단체의 잇따른 반발에 교육부는 "현장의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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