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이 국내에선 전현직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과 박성현이 1대1 대결을 펼치고, 미국에선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두 번째 맞대결을 벌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둘이 합쳐 LPGA 우승 13번, 메이저 우승 4번. 전 현직 세계 1위 고진영과 박성현이 이번 주말 제대로 붙습니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자선 이벤트지만, 두 여제에겐 자존심이 걸렸습니다.
79%가 넘는 그린적중률로 '컴퓨터 아이언샷'을 뽐내는 고진영, 박성현은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75야드로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합니다.
박성현
"경기가 없을 때 같이 하면 재미있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하게 됐고 부담감은 좀 있죠."
상대 전적에선 고진영이 앞서지만 이번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에선 박성현이 우위입니다.
같은날 미국에서도 전설들의 '빅 매치'가 팬들을 기다립니다. '영원한 라이벌'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두 번째 맞대결이 열리는데, 역시 자선대결이지만 총상금만 123억원에 육박합니다.
골프는 매너의 스포츠이지만, 이번 만큼은 상대를 자극하는 이른바 '트래시 토크'도 예고 했습니다.
필 미켈슨
"첫 맞대결 우승 트로피인데, 타이거는 아마 어떻게 생긴지도 모를 겁니다."
타이거 우즈
"갑자기 춥네요"
NFL 최고의 스타 톰 브래디, 페이튼 매닝도 함께 출전, 스포츠 가뭄을 제대로 해소해줄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