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정의연 '윤미향 두둔' 원로 12명 명의 입장문 논란

등록 2020.05.22 07:34

수정 2020.09.28 03:30

[앵커]
정의기억연대가 지난 20일 발표한 단체 원로 12명 명의의 입장문이 논란입니다. 윤미향 당선자를 두둔하는 내용이었는데 이름이 오른 초대 공동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연 측은 "내용을 읽어 드리고 동의를 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논란 이후 두 번째 수요집회가 열린 지난 20일, 정의연이 발표한 초기 정대협 선배들의 입장문입니다.

정대협의 초대 공동대표였던 윤정옥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12명의 이름이 담긴 입장문에는 회계 문제 등 최근 제기 된 사안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윤미향 전 대표는 오직 정대협 운동에 일생을 헌신한 사람"이라며 윤 전 대표를 두둔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러나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윤 명예교수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명예교수는 "그런 말을 한적도 없고 입장문에 대해 들어본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표의 국회 진출에 대한 질문엔 "정치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정대협 정신과 맞지 않는 일로, 할머니들에게 미안해서 못 할짓"이라고 했습니다."

입장문에 이름이 올려진 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 측도 윤미향의 부정을 덮는데 자신들의 이름을 쓰지 말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연 관계자는 "정대협의 한 선배가 작성해 나머지 분들께 한 줄 한 줄 읽어드리고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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