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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강력 대응" 경고

등록 2020.05.22 08:31

수정 2020.09.28 03:40

[앵커]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엔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공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 경고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홍콩에서 국가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 인물 등에 대해 최장 30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률을 만든다는 겁니다.

장예쑤이 /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
"전인대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홍콩특별구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홍콩 시위 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국가보안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아직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매우 강하게 다룰 겁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과 중국 간 대립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엔 중국이 코로나19 책임을 강력 부인하며 미국의 관련 보상 요구를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장예쑤이
"책임을 떠넘겨 자신의 책임을 덮으려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일입니다. 중국은 그 어떤 보상 요구에도 응하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의 중국 우한 발원설과 관련해서도 코로나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했다며 거듭 부인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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