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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점친 英 분석기관, 이번엔 '재선 참패' 전망

등록 2020.05.22 08:32

수정 2020.09.28 03:40

[앵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재선에서 대패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트럼프의 재선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트럼프의 당선을 점쳤습니다.

그런데 오는 11월 재선에선, "35.2% 득표에 그쳐 조 바이든에게 29.6%p 차로 패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주별 선거인단에서도 210대 328로 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전망치만 보면, 한 세기동안 재선에 도전한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의 패배입니다.

미국의 모든 주가 경제활동을 재개했지만, 역대급 경기침체에 발목이 잡힐 거란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19일)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왔습니다. 보이지 않아서 힘들어요. 그러나 우리가 이길 것이고, 대승할 겁니다."

하지만 경제재개를 서두르는 바람에, 최근 1주일새 17개 주에서 확진자가 하루에 10%씩 늘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조지아주와 플로리다주에선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AP가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19일)
"특히 플로리다와 조지아를 보세요. (확진자) 숫자가 내려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린 엄청나고 굉장한 전환을 할 거라고 매우 자신합니다."

미국의 확진자는 160만 명, 사망자는 9만5천 명에 육박합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파월 연준 의장은 "셧다운을 연장하면 미국 경제에 영구 손상이 불가피하다"며, 강력하고 과감한 추가 부양책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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