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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 결의"…'원유철 임기연장' 철회

등록 2020.05.22 14:48

수정 2020.05.22 14:50

한국당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 결의'…'원유철 임기연장' 철회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5·26 전당대회' 취소와 '5월 29일 까지 통합당과 합당 결의'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한국당이 이달 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결의하기로 22일 확정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당선인과의 의원총회에서 건의와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원 대표의 임기를 8월말로 연기하기 위해 26일로 예정됐던 임시 전당대회도 취소됐다.

원 대표는 "전당대회를 취소하는 대신 현역 의원들과 당선인들, 핵심 당직자들의 의견을 듣는 장으로 전환한다"며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으니 내 임기는 (이달 29일에) 저절로 종료된다"고 했다.

원 대표는 구체적인 합당 절차에 대해선 "29일까지 합당을 결의하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29일까지 끌 필요 없이 조속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은 형제정당이지만 정당법상 당대당 통합이 자연스럽다"며 "미래한국당이란 이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 하나를 심는다는 자세로 미래한국당을 끝까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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