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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北에 방역 전문팀 보낼지 검토해야"

등록 2020.05.22 15:43

수정 2020.05.22 15:44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북 방역 전문팀 파견을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난 통화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확고한 (의견)일치를 봤다"며 "방역 물자와 의료진 파견을 적극 검토하고 북한에 방역 전문팀을 보내는 게 어떨지, 방역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지 않은지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식량위기가 악화되기 전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외통위에서 WFP(세계식량계획)를 통해 대북 쌀 5만t 지원 예산을 편성했는데, 그것도 진행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면담에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윤 위원장은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이 폐쇄돼 곡물 수입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식량 위기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에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오늘 면담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보건·의료 협력에 대해 지속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포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인도적 협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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