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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집에 있어라"…감염 확산 막은 학원장 문자

등록 2020.05.22 19:04

수정 2020.05.22 19:09

'코로나 발생, 집에 있어라'…감염 확산 막은 학원장 문자

/ 인천 '서울휘트니스' 전웅배 대표 제공

인천의 한 체대입시학원 원장이 신속한 대처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일조했다.

지난 20일 아침 6시, 인천 연수구의 체대입시학원인 '서울휘트니스'의 전웅배 대표는 자신의 학원 수강생인 고3학생 A군(18)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보건소 연락을 받았다.

이날은 전국의 고3학생들이 첫 등교 개학을 하는 날이었다. A군 등 고3학생 2명은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 비전프라자 코인노래방을 이용했다가 확진됐다.

전 대표는 즉시 97명의 고3 수강생에게 "학원내에 코로나 원생이 생겼으니 등교하면 안 된다"며 문자를 보냈다.

또 "학교 가지 말고 보건소 가서 검사받으라"고 안내했다. 또 수강생 출석부를 사진으로 찍어 구청과 관할 보건소에 제공했다.

전 대표의 빠른 대처 덕분에 원생과 강사 등 학원 관련자 378명 전원이 이른 시간에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 대표는 "(전원 음성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고 식은땀이 흘렀다"며 "원생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명하고 빠른 대처를 해 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 대표와 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방역수칙 준수가 인천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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