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檢, 과천 본부 등 전국 신천지 시설 동시 압수수색

등록 2020.05.22 21:29

수정 2020.05.22 21:51

[앵커]
검찰이 경기도 신천지 총회 본부 등 전국에 있는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만희 총회장 소환 등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용 상자를 들고 경기 과천의 신천지 총회본부로 들어갑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신천지에 대한 고발장 접수 석 달여 만에 이뤄진 검찰의 첫 강제수삽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국 신천지 시설에 대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기 가평의 신천지 평화의 궁전 등 전국 압수수색에는 검찰 관계자 10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지난 2월 이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
"형식적인거냐 요식적인거냐 이러고 있었는데…. 이게(압수수색) 터져 버리니까 뭐가 나왔다라는 생각을…. "

검찰은 그동안 정부의 방역활동을 돕는 차원에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석달만에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신천지와 이 총회장을 둘러싼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압수한 증거물 분석을 토대로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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