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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국민과 세계인들 모두 배신"

등록 2020.05.24 10:55

수정 2020.09.28 03:50

[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처음 문제 제기를 했던 이용수 할머니를 저희 TV조선이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정치인이 된 것에 대해 깊은 배신감을 토로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올바른 역사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내일 두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당선인이 위안부 할머니 지원금을 모금하고 사용한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이름으로 나비기금이 들어와요. 그럼 김복동 할머니 앞으로 가는 할머니 돈이에요? 전국에 있는 할머니들 나눠서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드리라고 하는 거잖아요."

일부 할머니들에게 지급된 지원금도 속은 것이라고 주장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이제보니 그게 아니에요, 많이 모금 해서 조금 그저 주는 거예요. 그렇게 당했잖아요."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시위' 중심에서 '올바른 교육' 중심으로 옮겨가야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일본과 한국은 이웃나라에요. 이 학생들로 교류를 해가지고 역사를 서로 배워가면서 올바른 역사를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

무조건적 '반일' 보다는 '양국 교류'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일본인들이 제대로 이해해야만 해결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이용수 할머니
"사죄배상을 처분(청구)하는걸 아 이래서 사죄배상을 요구하는구나 알 때까지 역사공부를 해서 해결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윤 당선인에 대한 입장도 전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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