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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22일만에 공개석상…"핵 억제력 강화 논의"

등록 2020.05.24 14:04

수정 2020.09.28 03:50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2일 만에 공개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 회의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공개된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22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겁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군사정치 활동 추이를 분석하고, 불합리한 무력기구 편제를 검토하는 등 외부 세력의 위협에 대한 군사적 억제 능력을 완비하는 핵심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조선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새 군사적 대책들에 관한 명령서와 기구개편안 명령서 등 7건의 명령서들에 친필 서명한 김 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2018년 해임된 황병서의 후임으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또한 박정천 군 총장모장이 군 차수로 전격 승진했고,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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