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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21대 국회 당선자 세비 연말까지 30% 기부…"코로나 고통 분담"

등록 2020.05.24 15:17

수정 2020.05.24 16:14

통합당, 21대 국회 당선자 세비 연말까지 30% 기부…'코로나 고통 분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오늘(24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21대 총선 당선자 세비 30%를 연말까지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국회 개원 직후인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의원 1인당 약 1600만 원 정도씩 참여하게 되고, 84명 당선인 전원이 기부하면 총액은 13억여 원에 달할 전망이다.

통합당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견을 수렴해 기부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지난 21일부터 22일에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뜻을 함께 하는 당선자들이 사랑의 장기나눔 서약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3월에도 소속 의원 급여 일부와 특별당비 등 2억 2400만 원 상당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석달간 세비 절반을 반납하기로 지난 3월 결정했고, 이에 따라 지난 4월과 이번달 50%씩 원천징수된 세비를 지급받았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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