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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홍콩 보안법 제정은 큰 실수"…대중국 압박 강화

등록 2020.05.25 08:26

수정 2020.09.28 04:00

[앵커]
미국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만들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빗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은폐했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을 장악하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법안이 제정되면 홍콩에만 부여됐던, 비자와 관세 특혜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이 장악하면 홍콩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경우 홍콩에서 자본와 인력이 유출돼, 시진핑 국가주석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은폐를,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빗대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의 바이러스 은폐가 체르노빌과 함께 역사에 기록돼, "10~15년 뒤 특집방송을 보게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역사를 거슬러 '신냉전' 시대를 만들려고 한다"며, "내정에 개입하지 말라"고 강조해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홍콩 문제는 중국 내부 문제고 외국의 간섭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중국을 모욕하는 '정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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