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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대통령, 식당에서 '거리두기' 위반해 사과

등록 2020.05.25 10:16

수정 2020.05.25 10:37

오스트리아 대통령, 식당에서 '거리두기' 위반해 사과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트위터 사과문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겨 사과했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빈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머물다 경찰에 단속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달 15일 코로나19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하며 식당 영업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했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제한 시간을 1시간 이상 어겼다. 대통령이 머문 식당은 벌금을 물게 됐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트위터에 "봉쇄령 이후 처음으로 친구 2명, 아내와 함께 외출했다"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식당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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