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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1홀차로 필 미컬슨에 승리…1년 반만에 설욕

등록 2020.05.25 10:22

수정 2020.05.25 10:25

타이거우즈, 1홀차로 필 미컬슨에 승리…1년 반만에 설욕

/ 연합뉴스(외신)

타이거 우즈가 1년 반 만에 다시 성사된 라이벌 필 미컬슨과의 맞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했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에서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 페이턴 매닝과 팀을 이뤄 미컬슨-톰 브래디 조를 한 홀 차로 꺾었다.

2018년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맞대결' 이벤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컬슨에 졌던 우즈가 이번에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천만달러(약 123억원)를 마련하는 자선 이벤트 경기로 열렸다. 악천후로 시작이 1시간 가까이 미뤄지고, 경기 중에도 굵은 빗줄기가 오가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으나, 선수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대결을 펼쳤다.

전반 9개 홀은 4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의 스코어를 해당 홀의 팀 점수로 기록하는 포볼 방식으로, 후반은 각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공을 택해 이후 같은 편의 두 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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