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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심…LG는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응징

등록 2020.05.25 10:20

수정 2020.05.25 10:24

또 오심…LG는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응징

짜릿한 만루홈런 / 연합뉴스

프로야구 LG가 라모스의 짜릿한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어제(24일) KT를 상대로 5-7로 뒤진 9회말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9대7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은 프로야구 사상 8번째 진기록으로 LG 구단 역사에선 2009년 페타지니에 이은 구단 2호다. LG 입장에선 심판 오심으로 앞서갈 수 있는 상황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기에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됐다.

3회말 4-4로 팽팽했던 순간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정근우는 몸을 날리는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하는듯 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아웃이었다. 수비수가 공을 잡기 전에 정근우가 태그업했다는 게 이유였다. 방송사 중계화면을 통해 정근우의 태그업은 문제 없다는게 드러났지만 태그업 플레이는 비디오판독의 대상이 아닌만큼 LG로선 뼈아픈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LG가 승리했지만 시즌 초 잇따르는 오심 논란에 팬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오심 논란을 일으킨 심판조는 이달 초 이용규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볼 판정에 아쉬움을 전했던 그 심판조였다.

해당 심판조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1일 동안 퓨쳐스리그로 강등 됐는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엔 선수에게 '바운드 여부'를 물어 판정 논란을 일으킨 심판이 퓨처스리그로 강등된바 있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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