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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광주행 열차 안내방송화면에 1시간동안 '김정은' 소동

등록 2020.05.25 10:24

수정 2020.05.25 10:30

SRT 광주행 열차 안내방송화면에 1시간동안 '김정은'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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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광주행 열차 안내방송화면 오류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1시간 가량 나타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24일) 오전 7시 40분 수서역~ 광주송정역 SRT 603 열차 안에서 평택 지제역부터 익산역까지 안내 방송 화면에 김 위원장의 멈춘 모습이 1시간 가량 전송됐다.

멈춰진 화면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고, 22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모습이었다. 안내 방송 오류 화면은 SRT 측에 TV조선이 취재에 들어간지 5분 후쯤인 오전 8시 50분쯤부터 정상작동됐다.

SRT 관계자는 "MBC 뉴스 송출 화면이 지제역에서 익산역까지 정지되어있었다"며, "GPS 위치기반서비스로 차 안 안내방송 화면에서 기기적 오류로 끊김 현상이 발생해 화면이 멈춰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차 탑승객은 "화면이 고장났는데, 화면을 끈 것도 아니고, 왜 하필 김정은 사진에서 멈췄는지 모르겠다"며, "탑승객 전체가 보는 화면인데, 1시간동안 김 위원장이 눈앞에 떠있어서 북한의 기차를 탄 것인지, 기분이 이상했다"고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 한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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