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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입주 물량 상반기 대비 22% 증가…"수도권 전세가격 조정 있을 듯"

등록 2020.05.25 11:39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상반기에 비해 22% 가량 늘어난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가도 조정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2020년 하반기에는 총 14만 8239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입주물량의 55%에 해당하며, 13만 8512세대 입주한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7%가량 많다. 7월에 가장 많은 3만 3739세대가 입주하고, 10월에는 1만 4651세대가 입주해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이 8만 712세대, 지방이 6만 7527세대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 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난다.

경기는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9개 입주하고,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도 14개 단지가 집들이 할 예정이다.

지방도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

다만 서울은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이 상반기 보다 20% 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직방은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며 전세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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