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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찾아"…관세청, 마약탐지견 분양 실시

등록 2020.05.25 11:42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다음달 1~12일에 마약탐지견 16마리를 민간에 분양한다고 오늘 25일 밝혔다.

분양대상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 과정에서 기질이 적합하지 않아 마약탐지견으로 양성되지 않은 탐지견이다.

모두 래브라도 레트리버와 스프링어 스패니얼 순종견이다. 관세청은 민간에 분양하는 탐지견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분양가정과 사회환경에 빨리 적응활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 이번 분양부터는 개인뿐만 아니라 탐지견 경진대회 참가 학교 및 수의사 협회 등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마약탐지견 민간 분양은 2012년 부터 시작해 지난해 하반기까지 74마리가 분양됐다.

이번 민간 분양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국세국경관리연수원홈페이지(cti.customs.go.kr)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 권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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