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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파트' 방배 삼익, 대림산업이 재건축 수주

등록 2020.05.25 16:25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했다. 이 아파트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03년 구입한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25일 대림산업은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4일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웨딩에서 진행된 선정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수주금액은 약 2300억원 규모다.

단지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로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721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가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저디(JERDE)가 설계에 참여했다"며 "저디는 일본 롯폰기 힐스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의 설계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대림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대림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술력과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방배삼익아파트는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408가구 규모로 지난해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ㄱ조합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과정에 단독으로 응찰한 대림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국토부 고시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미응찰이나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2009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2017년 12월에서야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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