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증상 있는데 선교활동한 목사 확진…"종교시설 위험도 평가 중"

등록 2020.05.25 21:15

수정 2020.05.25 21:23

[앵커]
교회에서도 잇따라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에서 시작된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의정부 교회의 한 목사가 추가 확진됐는데, 이 목사는 증상이 있는데도 선교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미 엘림교회 관련 확진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도에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이 교회 목사인 52살 A씨는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확진됐습니다.

A씨는 닷새 뒤인 지난 2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22일에는 경북 상주의 선교센터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의정부시 보건소 관계자
"맨 처음에 말을 안했다가 나중에 두번째 역학조사관이 전화했을때 말을 했어요. 거의 외부 동선 얘기를 안했었어요."

이로써 은혜교회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는 해당 교회 전도사와,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목사·신도들까지 8명으로 늘었습니다.

화도교회 신도인 70대 남성은 확진 나흘만에 숨졌습니다.

경북 구미의 엘림교회와 관련해서도 주변 시장상인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영길 / 경북도청 보건정책과장
“목사가 여성 목산데, 이 분이 설교할 때 예배할 때 그걸(마스크 착용을) 안했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방역당국은 위험도 평가를 계속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늘어나면 교회 등 종교시설도 고위험시설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부천 소방관 3명은 지난 9일 같은 차량으로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결혼식을 통한 전파가 우려됩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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