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가 3040 세대를 주축으로 하고 초, 재선 의원까지 참여하는 형태로 다음주 출범합니다. 하지만 '자강론'을 주장했던 일부 중진들은 여전히 '김종인 비대위'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당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열어 임기 규정을 고치면, '김종인 비대위' 임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9명 선으로 예상되는 비대위원 인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공식 출범은 내주 초로 예상됩니다.
초재선은 각 그룹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할 예정인데, 재선 그룹에선 이양수 의원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초선 당선인들은 한반도평화재단 대표 출신의 박수영 당선인과 방직공장 여공에서 변호사가 된 김미애 당선인을 추천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김종인 내정자가 직접 고르는 5명에는 3040세대와 전문가 그룹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당 관계자는 "초재선 추천 비대위원은 금요일, 외부위원은 일요일쯤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일부 중진들은 여전히 김종인 체제에 부정적이어서, 비대위 인선 과정에서 잡음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경태 /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우리 당이 너무 외부에 의존하는 모습이 20대 국회도 그렇고, 버릇처럼 돼버렸습니다. '비겁한 모습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전국위원회에서 미래한국당과의 통합도 의결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