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안 찾아간 세금 1400억원…환급금 카톡으로도 알려준다

등록 2020.05.26 08:32

수정 2020.09.29 09:50

[앵커]
이미 낸 세금이 내야할 세금보다 많을 때 세금을 환급받게 되죠. 직장인과 달리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들은 이 환급금을 직접 신청해서 받아가야 하는데,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 1천 400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국세청이 앞으로는 카톡 같은 SNS를 통해서 알려준다고 하는데 권은영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운영하던 마트를 폐업한 A씨는, 최근 국세청 직원이 집에 찾아와 세금 환급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환급 안내문이 이미 폐업한 마트로 배달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찾아가지 않은 세금 환급금은 1434억원에 달합니다. 30만명이 대상인데 1인당 48만원 정도입니다. 

국세청은 다음 달 초부터 세금을 환급받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편뿐 아니라 휴대전화 문자와 카카오톡 메신저로도 환급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입니다.

유병철 / 국세청 징세법무국 과장
"코로나 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지원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세금 환급금은 찾아가지 않을 경우 5년이 지나면 국고로 환수되는데, 자신이 환급받을 세금이 있는지 여부는 인터넷 홈택스 사이트나 모바일 손택스 앱에서 '환급금 찾기'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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