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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 현장에 추모물 건립

등록 2020.05.26 10:22

지난해 5월 29일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다뉴브강에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고 현장인 수도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추모물이 세워진다.

추모물은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비석 형태가 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형태와 크기, 문구 등은 논의 중이다.

건립비용은 헝가리 측에서 지불한다. 사고 1주기를 맞이한 29일에는 추모식이 진행된다. 추모식에는 최규식 주헝가리 한국대사,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 커러초니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시장, 현지 취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 간 묵념과 추모사, 헌화 순서로 진행된다. 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운영했던 선사 '퍼노라머 데츠크'도 별도로 추모식을 연다.

선사 관계자들은 29일 오전 10시 배를 타고 현장에 나가 다뉴브강 위에 화환을 놓고 배의 경적을 울리며 사고로 숨진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헝가리인 유람선 선장과 승무원의 넋을 기릴 계획이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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