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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끊기면서 4월 면세점 매출 9867억…4년 만에 1조 원대 깨져

등록 2020.05.26 13:35

수정 2020.05.26 13:38

하늘길 끊기면서 4월 면세점 매출 9867억…4년 만에 1조 원대 깨져

2020년 4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면세점 구역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조선일보 DB

4월 면세점 매출이 9867억 원을 기록하며, 1 조 원 선 밑으로 내려갔다.

하늘길이 끊기면서 면세점 이용객 감소세가 이어진 결과다. 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9867억 원으로 지난 3월 1조874억원보다 9.2% 감소했고, 지난해 4월 대비 반토막 났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 2조 247억 원과 비교해도 51% 급감한 수치다. 국내 면세점 업계의 매출이 1조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월 방문객수는 3월보다 39.7% 감소한 35만4362명에 그쳤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국내 면세점의 달러 기준 외국인 매출은 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46% 쪼그라들었다"며 "중국인 입국자수가 99% 추락한 3935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면세점 관련 기업의 올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쇼크로 타격을 입은 데 이어 2분기에도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20년 만에 첫 분기 영업적자를 냈고, 국내 1위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 역시 영업이익이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면세점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해 인천공항 매장 임대료 감면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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