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국내서도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2건…"코로나 연관성 조사 중"

등록 2020.05.26 15:19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려온,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2건 접수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가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2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2건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접수됐으며, 연령대는 10대 1명, 10세 미만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0세 미만 사례는 사례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아직은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대해서 많은 것이 밝혀져 있지는 않다"라며 아직까지 코로나19 PCR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에 걸리면 고열과 피부발진, 붓기, 심하면 심장 동맥 염증을 동반한 독성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에 걸린 환자 상당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송민선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