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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모금한 돈, 밥 먹자해도 지출 못해…할머니, 윤미향 거부감 납득 안돼"

등록 2020.05.26 16:03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26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언급하며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저는 조금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 "윤미향이라는 개인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뜻인가? 국회에 들어가서 할 일이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 할머니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기부금이 들어와 배 고프니 맛있는 걸 먹자고 했는데 (윤 당선인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한 데 대해, "시민단체 모금 돈으로 개인이 밥 먹자 그러면 지출할 수 없다"고 했다.

시민단체는 합법적으로 수입처리 된 예산에서만 식대로 지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을 향한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적어도 공인에게 사퇴를 요구할 때는 의혹이 아니라 그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에둘러 일축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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