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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투자사기 의혹' 대부업체 대표 피소…경찰 수사

등록 2020.05.26 19:28

전북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가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 A씨가 직원 등 11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분으로 300억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상인들은 그동안 대부업체에 적게는 백만원부터 많게는 2억원까지 투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으나 최근 열린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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