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26만명 먹는 당뇨약서 '발암 추정 물질'…위해성 낮다지만 '불안'

등록 2020.05.26 21:29

[앵커]
국내에서 유통되는 당뇨병 치료제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암 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지만 복용 환자의 불안은 큽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뇨치료제 가드메트정입니다. 혈당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 '메트포르민'이 주성분입니다. 국내 유통 중인 당뇨약 288개에 이 성분이 쓰입니다. 

약사
"제품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이 성분이 들어가고 복합제로도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그런데 가드메트정 등 31개 당뇨약에서는 발암 추정물질인 NDMA가 초과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문제가 되자 식약처가 국내 당뇨약을 조사한 건데, 해당 약품들의 제조와 판매는 중지시켰습니다.

다만 이들 약물로 인한 암 발생 가능성은 10만 명 가운데 0.21명으로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김달환 / 식약처 보건연구관
"자연적으로 암이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이라는거죠. 지금까지 복용하시는 것까지 복용하시고 그 다음에는 대체처방 받으라…"

하지만 26만 명에 이르는 복용환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봉호 / 서울 강남
"안그래도 제일 면역력이 약해지는데 거기에 그런 것까지 있다면 너무 큰 거 아니에요?"

김소정 / 서울 서대문
"약에 발암물질 만약에 들어있다면 우리가 독을 계속 먹은거잖아. 그러면 절대 안되는 거잖아요."

식약처는 앞서 고혈압치료제와 위장약도 해외에서 NDMA가 검출돼 논란이 일자 뒷북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아직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