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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봉, 2000만달러→800만달러로 삭감되나

등록 2020.05.27 10:29

코로나19로 미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둘러싼 구단과 선수노조의 갈등이 치솟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MLB 사무국이 새로운 연봉 지급안을 선수노조에게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제시안에는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되 선수들의 연봉을 기초로 차등 삭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즉, 고액 몸값 선수들의 연봉은 대폭 삭감 하고 저액 연봉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덜 깎는 것이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제안이 실행되면 고액 연봉 선수들은 원래 연봉의 40%도 받지 못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리그 최고 연봉에 가까운 류현진의 경우 현 2000만 달러에서 40% 수준인 800만 달러만 받게 되는 거다.

선수 노조는 크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협상 마감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7월 개막에 맞추려면 양 측은 6월 7일까진 연봉 지급안 등 주요 쟁점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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