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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이 내놓은 금동불상 2점 오늘 경매…중앙박물관 구매 가능성도

등록 2020.05.27 10:35

간송이 내놓은 금동불상 2점 오늘 경매…중앙박물관 구매 가능성도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왼쪽)과 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 연합뉴스

간송미술관이 재정난으로 내놓은 금동불상 2점이 오늘 오후 경매에 부쳐진다.

케이옥션 경매장에 나올 불상은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으로 이들의 추정가는 각각 15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나온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들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회가 박물관이 구입할 뜻이 있다면 비용을 보태겠다는 의향을 밝혀왔다"며 불상 구입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불상에 대한 "진위 논란은 있지만 일제시대에 간송 전형필이 구입해서 박물관을 지켜온 스토리에 국가 구입 여론 압박이 높았다"고 전했다.

만약 중앙박물관이 케이옥션과 합의를 이룬다면 경매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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