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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보트 타고 왔다"…태안 밀입국 중국인 1명 목포서 검거

등록 2020.05.27 11:24

충남 태안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모터보트와 관련해 밀입국한 중국인 남성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오늘(27일) 보트 밀입국 용의자 6명 가운데 4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어제(26일) 오후 8시쯤 전남 목포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쯤(현지시각) 일행 5명과 중국 산둥성을 출발해 다음날인 21일 태안에 도착했다.

A씨 등은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전남 목포로 이동했다.

해경은 A씨로부터 태안에서 발견된 모터보트가 자신이 중국에서 타고온 보트와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검거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을 받아 태안으로 압송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에서 불법체류를 하다 강제출국된 전력도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운전자와 알선자, 총책 등 공범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나머지 밀입국자 5명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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