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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작년 지급한 결산 배당금만 22.5조원

등록 2020.05.27 14:02

상장법인이 주주에게 지난해 12월 결산으로 지급한 배당금이 22조5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분기·중간배당 제외)을 집계한 결과 1094개 회사가 22조5527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는 1.9% 감소했고, 배당을 시행한 회사도 전년 대비 12개나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배당금이 2.5%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배당금이 8.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지주회사의 배당금 지급액이 3조8688억 원(17.2%)으로 많았다. 이어 반도체 제조업(15.5%), 자동차, 제조업종(5.6%), 전기통신업(5.0%)도 뒤를 이었다.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8조1229억 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6% 규모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배당금 1조4407억 원을 지급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이 됐다.

코스닥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311억 원으로 외국인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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