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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또"…여성단체, 탁현민 靑 비서관 내정에 반발

등록 2020.05.27 17:05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데 대해 여성단체의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다.

여성단체 '젠더연구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여세연)'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탁현민의 청와대 복귀는 성차별과 성폭력을 끝장내자는 여성들의 외침을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탁 자문위원은 2007년 발간한 저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등에 담긴 여성비하 발언으로 '왜곡된 성인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여세연은 "강간문화에 일조한 사람이라도 남성권력의 지지와 신뢰를 받기만 하면 얼마든지 공적인 영역에서 권력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강간문화를 기초로 하는 남성연대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지속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세연은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에 가담한 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무었이었느냐"며 "'대체, 왜, 어째서, 또 탁현민인가'라는 질문에 그를 내정하지 않는 것으로 답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비서관 5~6명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탁 자문위원이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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