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쿠팡 물류센터發 확진자 63명…수도권 곳곳 확산

등록 2020.05.27 21:02

수정 2020.05.27 22:00

[앵커]
코로나 19가 다시 걱정스런 수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49일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고, 확산 양상도 매우 불안합니다. 무엇보다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등교가 시작되면서 학생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계심이 느슨해 진 것도 복병입니다. 오늘은 다시 번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먼저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쿠팡 물류센터 상황 알아보지요.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인천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의 관련 확진자는 30명 서울 15명, 경기도는 18명 입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안에서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 1총괄조정관
"방역수칙 중에 첫 번째가 아프면 3~4일 쉬면서 증상을 지켜보고 관찰하는 겁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것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진자가 늘면서 지역 사회에 주는 충격도 커지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1명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의 돌봄 교실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오늘 첫 등교한 초등학생들이 개학 2시간 만에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인천시교육청
"돌봄교실 참여했던 학생들이 한 12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 애들은 빼놓고는 다 귀가조치 시킨 거예요."

부천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했습니다.

부천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은 이렇게 다시 폐쇄됐고 민간 체육시설도 운영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며칠 사이 지역경기도 다시 가라앉고 있습니다.

김승현 / 부천 중동
"(알바하는) 카페가 잘 될 때는 정말 힘들 정도로 잘 됐는데,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너무 안 와서.."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4014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지면서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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