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기침 증세' 대구 고3 또 확진…6개 고등학교 등교 중단

등록 2020.05.27 21:10

수정 2020.05.27 21:17

[앵커]
오늘 전국에서 2차 등교개학이 시작됐는데, 대구에서는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이 6개 고등학교의 등교를 중지시켰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3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한 고등학굡니다. 어젯밤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확진된 고3 학생은 지난 20일 등교개학 일정에 맞춰 등교했다가 기침 증상을 보여 집으로 돌아간 뒤 나흘 동안 자율보호 격리됐다 월요일인 지난 25일부터 다시 학교에 나왔습니다.

강은희 / 대구시교육감
"증세가 좀 호전돼서 학교에 등교했으며 담임교사가 기침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인지하고 학부모에게 연락해 함께 하교 조치하고 검사를…."

확진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은 하교 후 5개 학교의 학생 6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당국은 확진된 고3 학생과 접촉한 학생이 재학중인 대구지역 6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수업을 중단시켰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고3 확진자가 발생해 즉각 수업이 중단되고 학생들은 귀가조치됐습니다.

2차 등교 첫날인 오늘 유치원과 초등1~2학년, 중3, 고2 학생 237만여 명이 등교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나이 어린 자녀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킬지 학부모는 걱정스럽습니다.

김수령 / 6세 학부모(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무래도 아이다 보니까 스스로 관리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런 게 가장 걱정이 되죠."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 561곳의 유치원과 학교가 등교수업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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