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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해법 찾기'…오늘 범정부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

등록 2020.05.28 12:04

미중 갈등 '해법 찾기'…오늘 범정부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노골화하는 미중 갈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범정부 차원 대책 회의가 오늘(28일) 열린다.

정부는 오전 10시 반, 외교부 청사에서 제7차 외교전략조정 퉁합분과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앞으로 열릴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의 사전 준비 회의로, 주요 국제 현안 문제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를 포함해 국방부와 통일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립외교원과 국방연구원 등 정부 산하 연구기관도 참여해 다양한 각도에서 대외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오늘 회의에서는 고조되는 미·중 갈등 속에 이에 대응하는 우리 외교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반 중국 경제 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홍콩 보안법' 제정 추진 상황을 우리 정부와 공유하고, 미국도 한국을 포함해 미국 주재 외교 당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보안법'에 대한 자국 입장을 설명하는 등 미중 양국이 한국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미·중 갈등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능동적인 대외전략을 마련하고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대응을 지원해나가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민관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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