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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성장률 1%p 떨어지면 취업자 45만명 감소"

등록 2020.05.28 14:24

한경연 '성장률 1%p 떨어지면 취업자 45만명 감소'

/ 조선일보DB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하면 취업자 수가 45만 명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성장위축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성장률이 1%p 떨어지면 전산업 기준으로 취업자 수는 45.1만 명, 피고용자 수는 32.2만 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31.7만 명으로 가장 크게 줄고 제조업은 3만 명, 건설업에서는 2.9만 명의 취업자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1%p 상승시 실업률 감소효과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엔 -0.07%p, 2019년 4분기엔 -0.23%p까지 증가했다.

특히 경기침체시 실업률 증가폭이 경기상승시 실업률 감소폭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로 인한 성장률 감소가 고용참사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생산기반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고용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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