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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다툼' 끝에 동생 집 찾아가 흉기난동…경찰, 50대 현행범 체포

등록 2020.05.28 14:35

수정 2020.05.28 15:29

동생과 전화로 다투다가 흉기를 들고 동생 집을 찾아가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1시쯤 강서구 방화동에서 50대 남성 A씨가 살인예비혐의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같은 날 자정 무렵, 40대인 남동생 B씨와 통화 도중 크게 다툰 뒤, 흉기를 들고 B씨의 집을 찾아갔다. A씨는 흉기로 B씨의 집 문을 수차례 찍으며 난동을 피웠다. 당시 B씨는 집에 없었다고 한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생 집 주변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인근 화단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했다.

동생은 형의 처벌을 원치 않았지만, 법원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윤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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