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물류센터내 모자·신발 등서 바이러스 검출"…집합금지 명령

등록 2020.05.28 21:10

수정 2020.05.28 21:16

[앵커]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경기도가 나서 2주간의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의 폐쇄 명령입니다. 그리고 오늘 조사에서는 직원들의 개인 물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원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상 7층 규모의 쿠팡 부천물류센터. 방역 당국은 이곳 근무자와 방문객 등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는 한편 감영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흡연실 등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쓰기 등 기본적인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생활방역수칙에의 사각지대에서 아마도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단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쓰던 모자와 작업장 신발 등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경기도는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폐쇄 조치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확진자 발생 후 정확하고 빠른 조치가 내려졌다면 최소화할 수 있었던 감염 확산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업무를 강행하고 특사경에 명단을 늦게 제출한 점 등을 비판한 겁니다.

정부도 내일부터 전국 1400여 곳의 영업용 물류창고와 택배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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