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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강정호, 키움에 복귀 의사 전달…키움의 선택은

등록 2020.05.28 20:34

'음주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강정호, 키움에 복귀 의사 전달…키움의 선택은

/ AP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키움 복귀 의사를 밝혔다.

키움은 28일 "강정호가 오늘 오후 김치현 단장에게 직접 연락해 팀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강정호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복귀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BO에 임의탈퇴 해제 신청서를 제출한 강정호는 지난 25일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유기실격 1년에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받았다.

2018년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유기실격 3년도 가능했지만, 소급 적용되진 않았다.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가 가능해진 셈이다.

강정호의 복귀 여부는 '전 소속팀' 키움에 달렸다. 강정호는 2014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 진출했는데, 국내 복귀시 소유권은 키움이 쥐게 된다.

키움은 선택지는 3개다.

강정호와 계약을 맺어 복귀를 허락하는 방법이 하나 있고, 임의탈퇴 해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 타팀 이적을 허용하는 방안도 있다. 또 임의탈퇴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임의탈퇴를 유지하는 쪽은 가능성이 낮다.

강정호의 내년 복귀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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