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야유회 왔던 소방관 2명 참변…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등록 2020.05.28 21:29

수정 2020.05.28 21:33

[앵커]
소방관 8명이 친목도모를 위해 전원 주택을 찾았다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목보일러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 춘천의 한 전원주택입니다. 방호복을 입은 과학수사대가 집안을 분주히 드나듭니다.

오늘 아침 8시쯤 춘천시 북산면의 한 전원 주택에서 44살 A씨와 40살 B씨 등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와 B씨는 주택에서 15m 떨어진 주거용 간이 농막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홍천소방서 소속인 이들은 어제 비번날을 맞아 동료 6명과 함께 동료 부모님 집으로 야유회를 왔습니다.

이후 6명은 주택에서 숨진 2명은 농막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자다가 일어 났는데, 같이 잔 일행이 안 일어 난다는 내용으로 신고가..."

숨진 소방관이 발견된 농막은 6.6㎡ 규모로 조립식 패널로 지었는데, 화목보일러를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소방관 몸에서 일산화 탄소 중독 때 나타나는 선홍색 반점이 발견됐고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남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현장 보일러 곳곳에 녹이 슨 흔적을 볼 때 불완전 연소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송규 / 안전전문 기술사
"불완전 연소일 경우에 일산화 탄소가 발생하는 것이거든요. 공급되는 공기량이 산소량이 부족..."

경찰은 사고 원인과 함께 농막 불법 건축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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