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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위, KT&G 분식회계 '고의성 없다' 판단

등록 2020.05.29 16:57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 전문 기구인 감리위원회가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들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감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들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 '중과실' 또는 '과실'로 결론을 내렸다.

해당 행위가 고의적 분식회계로 볼 수 있다며 검찰 통보, 임원 해임권고가 가능다고 본 금융감독원 원안보다 제제 수위가 낮아진 것이다.

KT&G는 이번 감리위의 결론으로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감리위는 3번의 회의 끝에 금감원의 감리 조치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최종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정치권에서 KT&G의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 인수와 관련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2017년 11월 감리에 착수한 바 있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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